장남 매덕스가 한국의 연세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완전히 외로워진 안젤리나 졸리지만, 로스앤젤레스로 귀국한 후에는 나머지 아이들과 디즈니랜드를 방문하고 쇼핑을 하는 등 노동절 휴일에 외로움을 날려버린 것 같다.
안젤리나도 앞머리를 뒤쪽으로 정돈한 포니테일 머리에 짙은 선글라스, 오프화이트의 6,150달러(약 734만6,175 원)의 긴 팔 라운드 넥의 주름원피스 차림으로 허리의 가죽벨트로 악센트를 줬다. 숄더백도 같은 색의 가죽으로 통일되었으며 여러 차례 신고 있는 것이 목격되었던 단골 페라가모의 플랫샌들을 신었다. 베이지와 가을색의 토털 코디로 패셔너블하게 차려입었지만 어딘지 위화감을 느낀 사람도 많았던 모양.
하지만 이날 안젤리나와 팍스가 ‘투 샷’으로 쇼핑하는 모습은 자주 목격되었지만 다른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은 보이지 않아 고립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을 정도. 또 팍스, 자하라, 샤일로의 조합이 극히 희귀한 일이었다면, 단골로 동행하던 셋째 딸 비비안이 없는 것도 꽤 의외의 모습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을 계기로 아이들과의 정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말한 것 같이 팍스가 고립되어 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안젤리나도 매덕스가 없는 지금 다른 아이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만끽하고 있는 것 같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