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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부분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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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부분적 합의

美, 15일 발효 예정 2500억 달러 관세율 인상 보류
中, 미국산 농산물 400억~500억 달러 수입에 동의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이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이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일단 휴전을 맞게 됐다. CNN은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 "부분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중국과의 무역 분쟁과 관련, 양측이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은 오는 15일 발효될 예정이던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보류했고, 중국은 40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미 농산물을 구매하는 데 동의했다.

앞서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를 만나 무역 분쟁 해결을 위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FP통신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오후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이틀 간 생산적인 논의를 가졌다"며 "대통령을 만난 후에 더 많은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이날 회의가 일부 진전을 맞음에 따라 다음 달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토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