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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럽항공안전국, '추락사고' 보잉 737맥스 내년 운항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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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럽항공안전국, '추락사고' 보잉 737맥스 내년 운항 허용

유럽 규제당국은 연이은 추락사고로 운항을 금지시킨 보잉 737맥스의 운항을 내년 1월부터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규제당국은 연이은 추락사고로 운항을 금지시킨 보잉 737맥스의 운항을 내년 1월부터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유럽 규제당국은 연이은 추락사고로 운항이 금지된 보잉 737맥스의 운항을 내년 1월부터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유럽 규제당국은 보잉의 737맥스가 오는 12월 중순에 예정된 유럽에서 시험비행을 끝내고 내년 1월 초에 서비스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EASA (유럽연합 항공안전국)는 지난 3월 미국의 규제당국이 오는 12월에 보잉 737맥스의 운항 비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할 시점을 추산하지 않았지만, 기관 간 격차는 몇 달이 아닌 몇 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잉도 조종석 소프트웨어 변경과 지난 3월 3차례의 치명적인 추락사고에 대한 분석과 점검 등의 조치를 끝내고 빠른 시일내에 737맥스를 운항서비스에 복귀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운항금지를 해제하는 1차적인 책임을 지고 있어 EASA를 포함한 다른 규제 기관이 이를 준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기관은 좀 늦게 운항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EASA의 패트릭 카이는 "모든 것이 잘 진행된다면 내년 초에 운항이 재개될 것이다. 우리는 12월 중순에 비행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을 세웠고 이는 1월 운항서비스 재개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카이는 737맥스의 운항 복귀는 FAA와 조정될 것이지만, 두 기관은 약간 다른 절차와 상담 요건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세계 규제 당국 간의 경쟁이 737맥스의 순조로운 서비스 복귀를 방해할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규제 기관 간에는 경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