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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2392억원…국내‧외사업 호조에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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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2392억원…국내‧외사업 호조에 선방

3Q 매출 4조878억, 세전이익 2887억, 당기순이익 2182억 원 달성

현대건설 3분기 요약 손익계산서. 자료=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건설 3분기 요약 손익계산서.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전반적인 건설업황 부진 속에서도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공사 부문의 선전으로 실적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기준 매출 12조 6473억 원, 영업이익 6895억 원, 세전이익 7516억 원, 당기순이익 5664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3분기는 매출 4조 878억 원(전년비 -8.9%), 영업이익 2392억 원(전년비 +0.5%), 세전이익 2887억 원(전년비 +55.7%), 당기순이익 2182억 원(전년비 +72.3%)을 달성했다.

수주는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패키지 6‧12) 등 해외공사와 현대케미칼 중질유 분해시설, 다산 진건지구 지식산업센터, 고속국도 김포-파주 제2공구 등 국내공사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17조 8443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측은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의 74% 수준으로,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9.3% 상승한 60조 9842억 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6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며, “다만 3분기 매출은 일부 국내 현장 준공에 따른 일시적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재무구조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부채비율은 전년 말 대비 11.3%p 개선된 106.4%,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 말 대비 9.4%p 상승한 203.8%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카타르 알부스탄 도로,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의 해외 현장 본격화로 매출 증가와 안정적 수익 창출이 전망된다”면서 “향후 경쟁력 우위에 있는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