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불매운동으로 소비재 수입이 줄어들면서 올해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16년 만에 최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2003년의 155억6600만 달러 이후 가장 적은 적자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대일 무역적자는 200억 달러를 밑돌아 적자가 가장 컸던 2010년의 361억2000만 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될 수 있을 전망이다.
올 들어 10월까지 대일 수출은 237억4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줄어드는 데 그쳤으나 수입은 401억1100만 달러로 12.8% 감소했다.
일본제 불매운동으로 자동차, 의류, 주류, 전자제품 등 소비재 수입도 큰 폭으로 줄었다.
7월 이후 일본제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