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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연내 들어오는 '글로벌호크' 고고도 정찰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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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연내 들어오는 '글로벌호크' 고고도 정찰기는?

우리 군이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RQ-4)'를 곧 도입한다. 북한이 잇따른 미사일 발사 등으로 도발을 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군은 전력 강화를 착실히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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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군이 운용중인 글로벌호크 블록30형. 사진=노드롭그루먼


5일 군당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호크 1대가 이달 중 미국에서 들어온다. 이달 셋째에 들어온다는 보도도 있다.

우리나라가 들여오는 글로벌호크 RQ-4는 블록 30형(RQ Block 30)으로 판매대수는 4대이며, 장비와 부품, 훈련, 군수지원(logistical support)등을 포함한 전체 가격은 12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방부는 2012년 글로벌호크의 한국 판매를 스인하고 의회에 통보했다.

미국 방산업체 노드롭그루먼이 생산하는 글로벌 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전천후 영상 레이더인 '합성개구레이더(SAR)와 고해상도 디지털 카메라, 3세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30c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고고도 무인 정찰기다. 우리나라가 4대, 일본이 3대를 각각 발주했고 미공군이 운용중이다.
특히 SAR은 지상 이동표적 지시모드에서는 움직이는 표적의 위치와 속도를 탐지해 문자로 표시할 수 있다고 한다.비행체의 운항은 관성항법장치와 자체 GPS를 이용한다. 글로벌 호크는 정찰 데이터를 인공위성 데이터 링크를 경유하여 무선 통신(Ku 대역 또는 UHF 대역 전파)으로 비행체에서 작전통제부로 전송한다

길이 14.5m,너비 39.9m, 높이 4.7m에 자체중량 6.78t, 최대 이륙중량 14.6t에 이르는 큰 덩치를 자랑한다. 최대 속도는 시속 629km, 순항속도는 570km다. 작전반경은 3000km, 최고 상승고도는 18km, 임무 지속시간은 24시간, 최장 체공시간은 32시간 이상이다. 항속거리는 2만2780km다. 이에 따라 24시간 한반도 전역을 감시할 수 있다.

감청ㆍ영상 등 신호 정보를 모으는 시긴트(SIGINT) 장비 탑재 문제는 한국에 인도된 후 해결하기로 한미 양국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1호기를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글로벌 호크 2~4호기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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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의 글로벌호크 고고도 정찰기. 사진=노드롭그루먼


글로벌 호크가 모두 도입돼 전력화하면 북한의 무력 시위 징후를 사전에 포착할 수 있는 군의 역량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올해 13차례 단거리 발사체와 탄도미사일, 초대형 방사포 등을 발사하면서 이동식발사차량(TEL)을 이용하고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발사체는 기동성이 좋고 비행고도가 낮아 사전에 발사를 탐지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글로벌 호크를 배치하면 지난해 9.19 군사합의 이후 군사분계선 인근 비행금지구역이 생기면서 힘들어진 북한 지역 정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4시간 북한 전역을 살필 수 있어 우리 군의 대북 정보수집 능력이 한층 강화되고 무력 시위 사전징후 탐지도 용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