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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현대로템, 폴란드 미래 전차 생산할까..현대로템 현지생산 기술 이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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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현대로템, 폴란드 미래 전차 생산할까..현대로템 현지생산 기술 이전 제안

동유럽 국가인 폴란드가 미래 전차를 한국 K2 흑표전차 기술로 생산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K2흑표 전차는 한국 육군의 주력전차로 중동 국가들도 관심을 갖고 있는 전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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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매체 디펜스24가 게재한 K2 흑표 전차 사격 장면 사진. 사진=디펜스24


폴란드 매체 디펜스24는 K2 흑표전차를 생산하는 현대로템이 폴란드 측에 폴란드에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기술을 이전해 K2 기반의 미래 전차를 생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최근 보도하면서 K2 전차가 기동하고 사격하는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K2흑표 전차는 120mm 활강포로 무장하고 있으며 전투중량은 무게는 55t이다. 자동장전장치를 적용해 승무원 3명이 탄다. 1500마력의 강력한 디젤엔진이 뿜어내는 힘으로 도로에서 최고시속 70km, 야지에서 50km로 주행할 수 있다. 탄약은 40발을 적재한다. 현대로템은 2011년 체결한 계약에 따라 1차로 K2 전차 100대를 2014년부터 한국 육군에 인도했다. 이어 2014년 말 수주한 계약에 따라 지난 5월 27일 2차 양산분 출고를 시작하는 등 106대를 2021년까지 인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펜스24는 독일과 프랑스의 주요 지상 전투 체계(MGCS)로 알려진 '울프' 프로그램이 오는 2035년 종료될 수 있는 데다 폴란드의 참여도 불투명한 가운데 현대로템이 전차 생산과 산업협력을 제안하고 있는 것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디펜스24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에 K2 전차의 구매나 라이선스 생산을 골자로 하는 'K2PL'을 제안했다. 사업 규모는 수백억 즐로티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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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에 배치된 K2 전차.사진=국방부


폴란드 내에서는 K2가 한반도 작전을 위한 한국군의 특정 요구 사항에 따라 만든 전차인 만큼 키가 작은 승무원에게 적합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폴란드 요구조건에 맞는 전차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디펜스24는 전망했다. K2 전차를 바로 도입하거나 일부 폴란드화해서 도입하는 방안, 폴란드내에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폴란드 근로자를 훈련해서 생산하는 방안이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

현대로템 측은 터키에 제안한 알타이 탱크와 유사한 K2PL 프로그램 개념을 기반으로 한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권장한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이는 폴란드 측에 폴란드 탱크 요구 사항에 합의하고 폴란드 산업계와 설계하며, 한국은 장비나 필요한 문서,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다. 로템은 기술 문서 형식뿐만 아니라 폴란드 생산 라인에 대한 수년간의 공동 작업이라는 형태로 기술을 이전하는 것이다.

디펜스24는 이를 통해 폴란드 요구조건에 맞고 미래의 요구에도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탱크를 만들 수 있으며 여전히 개량되고 있는 K2보다 더 많은 옵션을 가질 것을 배제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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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K2전차 2차 양산 출고식'에서 강은호 방사청 사업관리본부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이건용 현대로템 대표이사(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디펜스24는 K2전차의 사양도 자세하게 소개했다. K2 전차는 1990년대 이후 대한민국 군대가 사용한 러시아의 T-80U 탱크뿐만 아니라 M1에이브럼스,독일 레오파드 2, 영국 챌린저, 이스라엘 메르카바를 포함한 거의 모든 서방 전차 설계를 분석한 후 한국에서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1995년 프로그램을 시작해 2008년 프로토 타입을 만들고 2013년 말 K2 탱크의 양산이 시작됐다.

K2 전차는 화재 제어 시스템, 데이터 교환 시스템, C4(명령, 제어, 통신, 컴퓨터), 능동자기방어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고 1500마력 엔진과 55 구경장 120mm 활강포를 장착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