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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행정공제회, 유럽 물류펀드에 16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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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행정공제회, 유럽 물류펀드에 16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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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제회는 최근 유럽 4개국에 위치한 물류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에 1600억 원(1억2000만 유로)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정공제회는 이를 위해 덴마크 2위 연기금인 PFA와 유럽의 대표적 부동산 투자 운용사 패트리지아(Patrizia)와 공동투자 형태로 물류펀드를 조성한다. 펀드의 전체 규모는 1조5000억 원(약 11억 유로)이다.
유럽의 물류시장은 2010년 이후 300% 가량 성장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이번 투자대상 자산은 프랑스(17건), 스페인(11건), 이탈리아(11건), 네덜란드(3건) 등 물류핵심 국가에 위치해 있다.

투자 면적은 40만평, 42개 물류자산으로 DHL 등 글로벌 물류기업이 임차하고 있다.

한경호 행정공제회 이사장은 앞서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CaLSTRs)과의 공동투자 협약에 이어 유럽 연기금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0월 PFA와 공동투자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이번 물류펀드 투자 확정은 MOU 체결 이후 첫 번째 성과물로 본격적인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행정공제회와 공동투자자인 PFA는 덴마크 2위 연기금으로 약 100조 원을 운용 중이며 이번 행정공제회와 물류펀드 공동투자 외에 추가적인 공동투자에 대해서도 논의를 벌이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