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슈 24] 미 하원법사위 트럼프 ‘우크라 의혹’ 탄핵안 표결…찬성다수로 가결될 듯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과 관련 12일(현지시간) 탄핵소추안 을 표결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찬성 다수로 가결되면 다음 주에도 열릴 하원 본회의로 무대가 옮겨진다. 미국 사상 3번째 대통령 탄핵을 위한 움직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표결되는 것은 트럼프가 정적인 바이든 전 부통령의 수사를 우크라이나에 요구한 ‘권력남용’과, 의혹조사를 전면 거부한 ‘의회방해’의 두 가지 조항이다. 민주 23명, 공화 17명의 참석의원이 투표를 하게 되며 두 가지 조항 모두 민주의 찬성다수로 가결될 전망.
트럼프는 12일 “대부분의 미국국민은 탄핵에 반대하고 있다”등의 트위터 투고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탄핵소추안에 대해 “트럼프의 일련의 비리를 보여주는 아주 강한 조항”이라고 강조했다.

하원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표결은 431석 중 과반수(216석)을 넘는 233석을 가진 민주당의 찬성다수로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