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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보이’ 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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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보이’ 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 준우승

이상호의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상호의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배추 보이' 이상호(24·하이원)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호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19-2020시즌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대회전 경기에 출전 2위에 올랐다.
예선을 5위로 통과한 이상호는 16강전에서 홈 코스의 가브리엘 메스너(이탈리아)를 제치고 8강에 안착했다.

준준결승에서 예선 4위였던 라도슬라프 얀코프(불가리아)를 따돌린 이상호는 4강에서 루카스 마티스(오스트리아)를 1.31초 차로 비교적 여유 있게 앞서며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상호의 결승 상대는 예선을 2위로 통과한 롤랑 피슈날러(이탈리아)였다.

이상호는 올해 2월 평창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따낼 당시 16강에서 피슈날러를 0.53초 차로 물리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결승에서는 피슈날러에 0.86초 차로 패하는 바람에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피슈날러는 이번 시즌 두 차례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평행 대회전 경기에서 모두 우승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