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기아차가 올해 3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 선보인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 전기 컨셉트카를 앞으로 2년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기아차가 제네바모터쇼에서 이매진 바이 기아를 주제로 전기차 e-쏘울,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니로 하이브리드차(HEV) 등 다양한 친환경 차량을 내놔 글로벌 친환경 시장에서 기아차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매진 바이 기아는 기아차 디자인의 최대 장점인 ‘호랑이 코’ 그릴을 세련된 모습으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차량이 전면 유리부터 지붕까지 모두 유리 하나로 이어져 시야를 폭넓게 확보한 점이 두드러졌다.
이와함께 차량 타이어는 22인치 알로이 휠로 이뤄졌다. 휠은 아크릴 유리와 다이아몬드 모습이 함께 섞인 스포크 형태다. 휠이 움직일 때마다 빛을 반사하고 굴절되는 미래지향적인 점이 눈에 띄었다.
에밀리오 에레라 기아차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기아차는 올해 하이브리드 차량 50만대, 전기차 4만대 판매 달성을 앞두고 있다”라고 밝혀 친환경차량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에레라 COO는 또 “이매진 바이 기아 모델이 이르면 내년에는 생산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1년 간 준비기간을 통해 첨단차량이 2021년에 시장에 출시될 것임을 내비쳤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