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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 '삼성DNA' 녹여 '수소 메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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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 '삼성DNA' 녹여 '수소 메카' 만든다

두산퓨얼셀, 정부 수소로드맵 정책 힘입어 도약 채비...현대차와 손잡고 연료전지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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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이 정부의 수소 경제 정책에 힘입어 올해 도약이 기대된다.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 이미지. 사진=두산퓨얼셀 홈페이지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가 '삼성DNA'를 녹여 회사를 '수소사업의 메카'로 키운다.

이를 위해 연류전지 전문업체 두산퓨얼셀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사업을 펼치는 등 외연확대에 발빠른 행보를 내딛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 지주사 (주) 두산은 지난해 9월 연료전지를 주력으로 하는 두산퓨얼셀을 (주)두산에서 분할해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올해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실천하는 한 해로 삼고 이를 위한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정부는 지난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로드맵은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는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삼아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해 12월 말 전기, 교통, 냉난방등 도시 주요 시설을 수소연료로 운용하는 수소도시를 2022년 까지 울산, 안산, 전주 3곳에 만든다는 야심찬 사업계획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울산은 2013년부터 운영해 온 수소타운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지게차, 선박용 수소 충전 실증 등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해 수소 도시로 거듭난다. 안산은 노후화 된 산업단지를 수소 연관 산업으로 변모시켜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주는 수소를 주요 전력원으로 사용하는 도시로 탈바꿈할 방침이다.

정부는 수소경제 정책을 통해 오는 2040년까지 가정용 2.1GW(약 94만 가구에 전력 공급), 발전용 15GW 까지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2040년 수소연료 시장 규모는 약 40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일부 지역을 수소생태계로 만들려는 두산퓨얼셀의 야심에는 유 대표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10월 두산퓨얼셀 사령탑을 맡은 유 대표는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효성을 거쳐 2014년 두산그룹 지주사 (주)두산에 합류했다. 그는 전자 비즈니스그룹(BG) 제조·기술본부장과 퓨얼셀BG 품질서비스 본부장을 각각 역임했다.

유 대표는 회사내에서 '품질관리 전도사'로 불린다. 서강대 전자공학과 출신인 그는 삼성전자, 효성, (주)두산을 거치면서 품질관리 업무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연료전지 사업은 초기 품질 관리 실패에 따른 비용이 많이 들게 마련"이라며 "유 대표는 그의 경륜을 토대로 연료전지 품질경영 첨단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10월 현대차와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시스템 개발·실증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분산발전 시스템은 전력 소비지역 부근에 소규모로 분산해 배치할 수 있는 발전설비다. 이를 통해 전력 생산과 공급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전력공급망을 갖추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와의 협업은 현대차가 두산퓨어셀 수소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얘기"라면서 "두 회사는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 활성화, 전력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분산발전 산업 육성, 수소 산업을 포함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