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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전미에서도 흥행대박 ‘기생충’ HBO에서 영어 리메이크 드라마시리즈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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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전미에서도 흥행대박 ‘기생충’ HBO에서 영어 리메이크 드라마시리즈로 제작

한국영화 최초로 골든 글로브 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오른쪽)과 출연진들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영화 최초로 골든 글로브 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오른쪽)과 출연진들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미국에서 10일 현재 극찬리에 공개 중인 영화 ‘기생충(Paracyte)’. 각종 영화상을 석권중인 이 작품이 영어 리메이크 드라마제작을 위해 협상 중이라고 미국 영화매체들이 전하고 있다. 리메이크에는 ‘빅 쇼트’(2015)과 ‘바이스’(2018)의 아담 맥케이가 관련된 유료TV채널 HBO가 제작된다고 한다.

맥케이는 최근 발표된 제77회 골든 글로브 상에서 드라마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석세션’을 HBO에서 제작하고 있다. 아직 완전히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지만 ‘기생충’의 드라마화를 위해 HBO와 Netflix가 치열한 다툼을 벌였고 HBO가 권리를 획득했다고 한다.

드라마제작 작업에는 각본까지 맡은 봉준호 감독은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영화의 속편이 될지 여부는 미정이라고 한다. 봉준호 감독 작품 ‘설국열차’(2013)은 HBO의 모회사인 워너미디어 계열의 방송 TBS에서 드라마 시리즈로 개발 중이며 2020년에 방송이 개시될 예정이다.

‘기생충’은 10월에 북미에서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2,30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다음 주 월요일 발표되는 아카데미상에도 노미네이션 되어 있어 수상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