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쉘 본사 앞에 도착해 오후 7시 30분까지 시위를 이어갔다. 시위대는 화석 연료 산업을 대상으로 한 2주간의 연속 시위의 일환이라고 밝히며 이 같은 시위를 쉘 이외에도 화석 연료 산업시설 곳곳에서 시위를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그러나 쉘은 자사가 배기 가스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쉘은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제공하여, 전 세계가 우리가 사용한 에너지가 지구에 최소한의 영향을 미치는 미래를 추구하길 원하며 인류가 양질의 생활을 영위하고 유지하도록 돕기 위한 우리의 역할과 기후 변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메이저 석유회사의 하나인 쉘과 환경단체 시위대의 이러한 충돌은 앞으로도 다른 여러 기업들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위의 방식이 정문 봉쇄와 같은 과격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데에 대한 일부의 우려 또한 상존하고 있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