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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내전상태 리비아문제 중재 12개국 국제회의…무기금수 강화 총괄문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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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내전상태 리비아문제 중재 12개국 국제회의…무기금수 강화 총괄문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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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국 지도자들이 19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열린 리비아 내전 중재회담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리비아의 평화정착을 목표로 19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러시아와 터키, 미국, 유럽, 중국 등 12개국이 참가한 국제회의가 열려 유엔이 결의한 대리비아 무기금수의 실시를 요구하는 총괄문서를 발표했다. 하지만 대립하는 리비아 과도정부와 군사조직 ‘리비아국민군(LNA)’의 직접교섭은 실현되지 못해 쌍방의 의견 차이만 부각됐다.

총괄문서에는 리비아의 무력충돌이나 내정에 대한 간섭을 하지 않는다고 명기하고, 무기금수에 대해서는 “위성사진 등 추가적 조치에 의해 감시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하고 있다. 또한 향후 참가국에 의한 고위급의 합동위원회를 설치해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과도정부의 시라주 잠정총리, LNA의 하프탈 사령관은 각각 베를린에 들어갔지만 전체회의에서 만나지는 못했다. 회의를 주최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양측과 개별적으로 논의했으며 의견차가 커 함께 협의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엔에 의한 무기금수는 2011년 당시의 카다피 정권과 반체제파의 분쟁 중에 처음으로 결의되었지만 사실상 사문화되어 있으며 시라주 잠정총리는 유엔에 의한 감시부대 파견을 요구하고 있었다. LNA는 리비아동부에서 17일부터 원유수출을 막고 잠정정부에 대한 압력을 가하고 있다.

무기금수의 감시에 대해서는 리비아의 구 종주국 이탈리아의 콘테 총리가 파견에 의욕을 표명했다. 유럽연합(EU)은 20일 외무장관 이사회에서 EU감시단 파견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19일의 회의에는 잠정정권을 지원하는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 LNA를 지지하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외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존슨 영국 총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유엔의 구테흐스 사무총장 등이 참가했다. 리비아를 둘러싸고 지난 12일 터키와 러시아가 정전을 중개했지만 하프탈 사령관은 13일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협상에서 정전 합의에 대한 서명을 거부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