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서비스 대기업 텐센트(腾讯) 홀딩스는 해외투자와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스마트 리테일’ 분야 등에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은 류치핑 텐센트 사장이 지난주 모임에서 한 연설이 20일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에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그는 이 분야에서 이미 800개를 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이 중 70개는 상장기업이며 160개는 시가총액 10억 달러를 웃돈다고 했다.
텐센트는 배달 앱 ‘메이퇀’이나 공동구매방식의 전자상거래(EC)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둬둬<P, 비디오게임 업체 등에 출자가 알려지고 있지만 이 회사가 공식적으로 투자의 개요 및 상세를 밝히는 것은 드문 일이다.
류 사장은 텐센트가 후원하는 500개 이상의 기업모임에서 “지금까지는 비디오게임 콘텐츠나 최첨단 과학·기술을 다루는 기업 위주로 투자해왔다”고 말하면서. 향후에는 텐센트의 메시지 앱 ‘위챗(微信)’이나 결제플랫폼의 구축을 바탕으로 스마트 리테일 부문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