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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인도 수호이 30MKI, 초음속 순항미사일 브라모스 탑재...중국 꼼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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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인도 수호이 30MKI, 초음속 순항미사일 브라모스 탑재...중국 꼼짝마!

인도가 중국의 인도양 진출에 대응해 타밀나두주 탄자부르 공군기지에 수호이 30MKI 다목적 전투기 중대를 부활시켰다. 인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러시아와 공동 개발한 초음속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도록 했다.

브라모스 공대지 순항미사일을 탑재하고 비행하고 있는 인도 공군의 수호이 30MKI전투기. 사진=인도 파이낸셜익스프레스이미지 확대보기
브라모스 공대지 순항미사일을 탑재하고 비행하고 있는 인도 공군의 수호이 30MKI전투기. 사진=인도 파이낸셜익스프레스

글로벌 방산매체 제인스닷컴과 파이낸셜익스프레스와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들은 21일 인도 공군이 남동부 탄자부르 공군기지의 222전투비행단의 수호이 30MKI 전투기에 초음속 미사일 브라모스를 통합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부대는 수호이 30MKI를 운용하는 두 번째 부대다. 다른 부대는 탄자부르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술루르 공군기지의 '대거스(단도)' 비행단이다.

브라모스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수호이 30MKI 전투기를 운용하는 것은 인도 해군에 이어 두 번째다. 인도전략군사령부가 작전배치할 브라모스 초음속 순항미사일 운용 수호이 30 MKI 전투기는 42대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제인스닷컴은 222 전투비행단이 이르면 내년에 인도에서 생산한 18대의 수호이 30MKI로 무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비피니 라와트 인도 합동참모총장은 이날 새로 부활한 222 전투비행단 기념식에서"브라모스 공중 발사 순항미사일(ALCM)으로 무장한 수호이 30MKI 전투기를 탄자부르 공군기지에 배치함으로써 인도 공군은 주야간 전천후로 육상과 해상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공중전력을 더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인도 공군은 총 272대의 수호이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다.

앞서 인도 공군은 2017년 브라모스를 전투기에서 발사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고 지난해 5월 22일 두 번째로 시험발사를 해 성공했다.

브라모스 순항미사일은 함대함, 공대지,지대지 등이 있으며 길이 8.3m, 무게 2.5t의 큰 덩치를 자랑하며 속도는 마하 3(시속 3672㎞), 최대사거리는 500km다. 현존 대함 순항 미사일 가운데 최고 수준의 속도와 파괴력을 갖춰 현용 함대공 요격 미사일로는 요격이 어렵다는 평가가 있다.

러시아 수호이 설계국이 설계하고 인도 힌두스탄항공이 면허 생산한 수호이 30MKI은 4세대 전투기로서 기동력이 탁월하다는 정평이 나 있다. 조종사 두 명이 타는 복좌형이다. 항속거리는 최장 1800km다. 따라서 브라모스로 무장한 수호이 전투기는 인도의 주적인 중국과 파키스탄 어디든지 타격할 능력을 갖췄다. 인도양에 진출하는 중국 함정에는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

브라모스 순항미사일로 무장한 수호이 전투기는 인도가 강화하고 있는 전략 억지력 중의 하나라고 해도 전혀 틀리지 않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