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즈젠(馮子健)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은 27일 밤 중국중앙방송(CC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전파 속도가 빠르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사람 간 전염이 사스와 비슷해 환자 1명이 2~3명을 전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펑 부주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배증시간'이 사스보다 짧다"고 말했다. 바이러스가 2배로 늘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확진 증가 속도는 빠르다는 설명이다.
지난 24일 1000명을 돌파한 지 이틀 뒤인 지난 26일에는 2000명을 넘어섰고 27일 하루에만 새로운 확진자가 1700명을 초과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