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애플 주가·매출 승승장구…새 성장 모멘텀은?

공유
0


[글로벌-Biz 24] 애플 주가·매출 승승장구…새 성장 모멘텀은?

center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입구에 애플 로고가 선명하게 걸려 있다.
애플 수익이 10년래 최고치에 이르고 주가가 1조4000억 달러에 달했다. 애플이 오는 화요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 투자자들은 애플이 고부가가치를 생산하고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대우받을 수 있는 새로운 모멘텀을 찾아나설 것이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두 배 상승했다. 팀 쿡 CEO는 애플의 충성 고객을 기반으로 지난해 골드만삭스와 함께 스트리밍 비디오와 신용카드 등 안정적인 서비스 수익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애플사의 주가 역시 5G 출시에 따른 아이폰 수요의 회복과 월스트리트에 전반적인 도움이 되었던 저금리로 인해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우한 폐렴 확산의 경제적 파장에 대한 우려가 월가를 강타하면서 애플 주가는 지난 월요일 사상 최고치에서 2.9%나 하락했다. 애플이 화요일 장 종료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내 애플의 제조 사업에 미칠 영향을 청취할 예정이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지난 수요일 처음으로 1조4000억 달러를 잠깐 넘겼지만 아직 그 수준에 안착하지는 못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애플의 반등과 급증하는 수익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존 콘론 피플스 유나이티드 어드바이저스 투자전략가는 "애플 주가의 상승은 걱정거리"라며 "조만간 하락세를 보인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최근 상승으로 2010년 이후 최대 가장 높은 23배의 기대수익으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애플의 평균 PE(주가수익)는 약 14배다. 이는 그러나 아이폰 판매 매출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반영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매년 그들의 휴대폰을 업그레이드 하도록 유도된다.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수익에 의존하는 세일즈포스닷컴이나 넷플릭스 등은 예상 수익의 55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IT 하드웨어 기업인 인텔이나 시스코시스템즈 주가는 기대수익의 약 14배에 달한다.

애플은 고수익 가입자를 유치함으로써 올 회계연도 서비스 매출을 지난 2016년의 두 배인 487억 달러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애플은 지난해 클라우드 스토리지, 앱스토어, 음악 등 기존 서비스에 더해 신용카드, 가입뉴스 앱, 비디오게임 서비스는 물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도 론칭했다.

애플은 연장 보증 프로그램인 애플케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폰의 ‘설정’ 기능에는 사람들이 애플케어를 구매하거나 갱신하도록 권장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애플은 지난 9월 분기에 125억1000만 달러의 서비스 매출을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21억50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그 분기 총 매출의 20%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의 17%에서 3%p 증가한 것이다.

애플은 또 서비스 부문의 매출 총이익이 전년도의 61%에서 64%로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매출원가도 공개했다. 이는 최근 애플의 전체 매출 총이익 38%보다 훨씬 더 높은 수치다.

하지만 애플은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사업부문에 대해서는 제한된 내용만 공개했다. 애플의 분기별 보고서는 아이폰, 맥스, 아이패드의 판매는 밝혔지만, 서비스 부문 상품의 매출 분석은 발표되지 않았다.

코웬의 애널리스트인 크리쉬 산카르는 "애플의 최근 주가 강세는 펀드매니저들이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속되고 있는 현상이다"라고 밝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