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로봇수술기 '다빈치 SP' 도입

글로벌이코노믹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로봇수술기 '다빈치 SP' 도입

단일공 수술 최적화…기구간 충돌 가능성 0%
1800례 이상 로봇 수술 경험으로 다양한 질환에 적용
로봇 수술기 '다빈치 SP'. 사진=한림대의료원이미지 확대보기
로봇 수술기 '다빈치 SP'. 사진=한림대의료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달 30일 최신형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단일공 수술에 최적화된 다빈치 SP는 한 개의 절개 부위에 3개의 수술기구와 1개의 고화질 카메라가 달린 체내 삽입관이 들어가 수술 부위에서 여러 방향으로 갈라져 수술이 가능하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3, 4개의 절개 부위에 각각 수술기구가 들어가 수술이 진행됐던 다빈치 Xi와 비교해 한 개의 절개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다. 한 개의 절개 부위에 여러 수술기구를 넣었던 다빈치 Xi 단일공 수술방식(싱글사이트)과 비교해도 수술기구 간 충돌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더 정교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수술이 가능해졌다.

또 마무리 단계에서 기존보다 더욱 단단한 봉합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병변의 위치에 따라 수술 중에도 로봇수술기의 위치를 바꿔줘야 했던 것과 달리 1회 '도킹'으로 4개 코드의 수술이 가능해져 수술 준비시간을 줄일 수 있다.
다빈치 SP로 수술을 받는 환자들은 2.5㎝가량의 최소 절개만으로도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정교한 수술을 받을 수 있고 적은 출혈량과 통증으로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015년 다비치 Xi를 도입해 이번 달까지 1800례가 넘는 로봇수술로 환자들을 치료했다. 2015년에는 외과 신동우 교수팀이 아시아 최초로 다빈치 Xi를 이용해 위 전체를 잘라낸 뒤 식도와 소장을 연결하는 위전절제술에 성공했다.

또 2016년 외과 유태석 교수가 기존 로봇 담낭절제술의 단점을 보완한 '절개 부위 변형 담낭절제술'를 개발하고 효과를 입증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19년에는 외과 김정연 교수가 국내 최초로 다빈치 Xi 단일공수술(싱글사이트) '초저위 전방절제술 및 항문수기문합술'로 최고 난이도로 여겨지는 항문과 거리 3㎝ 이하의 직장암 치료에 성공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다빈치 SP 도입으로 로봇수술에 충분한 경험을 갖추고 있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의료진들이 더욱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해 환자분들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최신형 로봇수술기를 활용해 정교하고 섬세한 술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