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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T3파마슈티컬스 5억 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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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T3파마슈티컬스 5억 달러에 인수

T3파마슈티컬스, T3S시스템 기반 'T3P-Y058-739' 개발
"인수 플랫폼으로 기존 연구와 시너지 나올 것으로 기대"

베링거인겔하임은 T3파마슈티컬스를 인수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 본사 전경 모습. 사진=베링거인겔하임 홈페이지.
베링거인겔하임은 T3파마슈티컬스를 인수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 본사 전경 모습. 사진=베링거인겔하임 홈페이지.
글로벌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이 스위스 바이오벤처기업인 T3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하면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섰다.

27일 베링거인겔하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T3파마슈티컬스를 5억800만 달러(약 6620억원)에 인수했다. T3파마슈티컬스는 살아있는 박테리아를 바탕으로 면역 조절 단백질을 암세포와 종양 미세 환경에 전달하는 독자적인 치료제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베링겅인겔하임은 이번 인수를 통해 새로운 면역 조절 암 치료법을 개발해 암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T3파마슈티컬스의 플랫폼은 건강한 조직을 보존하면서 종양 미세환경에 생체활성 단백질을 직접 혹은 선택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예르니시아 엔테로콜리티카'라는 박테리아가 활용된다. 세균에는 여러 면역조절단백질을 탑재할 수 있기 때문에 단일 약물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설계가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T3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후보물질로는 박테리아 T3S시스템을 개조한 항암제 'T3P-Y058-739'가 있다. 현재 고 종양 환자에 대해 국소종양에 직접 주사하는 임상1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치료제는 살아있는 박테리아가 전달체를 고형 종양에 축적시켜 잘 잘라도록 최적화하고 치료단백질을 생성·전달하도록 설계됐다.

미셸 파렛 베링거인겔하임 상무이사는 "T3파마슈티컬스의 인수는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장시켜주고 이를 통해 기존의 연구개발(R&D)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암 치료의 패러다음 변화를 주도하고 우리의 비전을 달성하는 데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베링거인겔하임은 T3파마슈티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암 플랫폼은 현재 환자의 15~20%에서만 발생하는 암 환자의 장기 관해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다수의 면역항암제 개발사를 인수하거나 자체적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코반트 테라퓨틱스에 1000만 달러(약 130억원)의 선불금과 최대 4억7100만 달러(약 6136억원)마일스톤을 제공하는 대신 새로운 면역항암제에 대한 공동개발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독일 과학기술연구원(A*스타), 암젠, 에나리바이오, NBE-테라퓨틱스 등 다수의 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자체적으로는 DLL3 양성 소페옘 및 신경내분비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등을 개발 하고 있다. 이같이 다수의 파이프라인과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항암치료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베링거인겔하임은 전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