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선불금 10억 달러…마일스톤은 최대 4억 달러 제공
아이올로스 바이오, 中항서제약으로부터 TSLP 인수
제2형 염증 중증 천식 환자 대상으로 개발해
아이올로스 바이오, 中항서제약으로부터 TSLP 인수
제2형 염증 중증 천식 환자 대상으로 개발해

10일 외신 등 해외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GSK는 아이올로스 바이오가 임상2상을 앞둔 천식 치료제 'AIO-001'에 선급금으로 10억 달러(약 1조3205억원), 마일스톤에 따라 최대 4억 달러(약 528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팡프라인 인수로 GSK는 AIO-001을 취득하게됐다.
아이올로스 바이오는 지난 10월 말 아틀라스 벤처, 베인 캐피털 라이프 사이언스, 포비온, 소핀노바 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주도한 2억4500만 달러(약 3234억원)로 시작했다. 이후 중국 항서제약으로부터 인간 흉선 림푸구에틴(TSLP) 단일 클론항체 라이선스를 인수했고 이를 바탕으로 AIO-001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GSK는 향후 아이올로스에게 마일스톤을 제공해고 중국 항서제약에게도 관련 마일스톤 및 성과별 로열티를 지급해야한다. 또한 중국 시장의 권리는 항서제약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시장은 진출하지 못한다.
BMC공중보건에 따르면 제2형 염증을 가진 천식 환자는 전 세계에서만 3억1500만명이지만 아직까지는 다회용 호흡기 밖에 없는 상황이다. 만약 AIO-001이 출시된다면 환자들에게 제2형 염증 중증 천식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니 우드 GSK 최고 과학 책임자는 "TSLP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의약품 AIO-001을 추가하면서 치료 옵션이 필요한 제2형 염증 중증 천식 환자 40%를 포함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향후 호흡기 생물학 포트폴리오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K는 이번에 도입한 AIO-001 외에도 13종의 호흡기 의약품과 6종의 글로벌 제약사 중 최고 수준의 호흡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AIO-001을 도입해 천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