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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 작년 호실적 마무리…올해는 풀어야 할 숙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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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 작년 호실적 마무리…올해는 풀어야 할 숙제 많아

지난해 매출 815억 5900만 달러 전년대비 6.5% 성장
의료기기 사업 매출 10% 이상 증가 불구 악재 이어져
올해 스텔라라 특허 만료, CAR-T치료제 논란 등 산적
존슨앤드존슨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존슨앤존슨 CI. 사진=존슨앤드존슨이미지 확대보기
존슨앤드존슨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존슨앤존슨 CI. 사진=존슨앤드존슨
글로벌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의 지난해 실적이 시장 예상치보다 상회했다. 하지만 올해는 스텔라라 특허 만료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상황이다.

28일 존슨앤드존슨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13억9500만 달러(약 28조5858억원)로 이는 미국 증권가 예상치인 210억1000만 달러(약 28조 714억원)보다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851억5900만 달러(약 113조738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의약품 사업부인 이노베이티브메디슨과 의료기기 사업부인 메드테크가 호실적을 거둔 결과로 풀이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노베이티브메디슨의 지난해 매출은 547억5900만 달러(약 73조147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이노베이티브메디슨의 실적을 이끈 제품으로는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 CAR-T치료제 '카빅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와 '트렘피어', 항우울제 '스프라바토' 등의 역할이 컸다.
그 중에서도 존슨앤드존슨의 대표 제품인 스텔라라는 지난해 108억5800만 달러(약 14조5019억원)로 전체 매출의 5분의 1가량을 차지했으며 그외 제품인 다잘렉스(97억4400만 달러, 약 13조121억원)와 얼리다(23억 8700만 달러, 약 3조1875억원) 등의 매출이 20% 이상 성장했다.

메드테크 사업부는 지난해 304억 달러(약 40조5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다양한 의료기기의 매출 증가로 전년도보다 10.8% 성장한 것이다. 전체 비율만 따지면 의약품 사업부의 매출이 높지만 의료기기부문의 가파른 성장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존슨앤드존슨은 올해 전체 매출액을 878억~886억 달러(약 117조1954억원~118조2810억원)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약 4.5~5.5% 성장을 전망한 것이다.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최고경영자(CEO)는 "존슨앤드존슨의 지난해 실적은 자사 사업 범위와 경쟁력, 환자를 위한 끊임없는 집중의 결과"라며 "내년에도 차세대 의료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한다"말했다.

다만 올해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다. 의약품 매출의 5분의 1을 기록한 스텔라라의 특허가 올해 만료되면서 연말부터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이오시밀러와 시장을 나눠먹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존슨앤드존슨은 CAR-T치료제인 카빅티가 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CAR-T 치료제가 이차 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그 외에도 기존의 베이비파우더 발암물질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7억 달러(약 9370억원)를 지불하라는 판결 등 악재가 겹쳐 이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