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없었으면 1%대 상승률
최고가격제 등 정부 대책으로 상승폭 축소
최고가격제 등 정부 대책으로 상승폭 축소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은행은 국제유가 급등에도 석유류 최고가격제 등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에 크게 힘입어 오름폭이 줄었다면서도 정부의 이 같은 노력에도 국제유가가 안정되지 않으면서 4월 이후에는 오름폭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은 2일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앞으로의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보다 2.2% 상승했다.
중동 사태로 석유류가 9.9% 급등하면서 전체 물가를 0.39%포인트 끌어올렸다. 특히 경유는 17.0% 폭등했으며, 휘발유도 8.0% 급등했다. 석유류 가격이 안정적이었다면 전체 물가 상승률은 1%대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유 부총재는 지난달 물가와 관련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이 큰폭 상승했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과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전월(2%) 대비 소폭 확대된 2.2%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은 전월(1.7%)보다 하락한 -0.6%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 상승률은 설 연휴 여행 수요가 늘며 일시 확대된 여행 관련 서비스 가격의 오름폭이 제자리를 찾으며 전월(2.3%) 보다 낮아진 2.2%를 기록했다.
다만 한은은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도 4월에는 물가상승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향후 물가경로상에 중동상황 전개양상과 이에 따른 유가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경계심을 가지고 물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