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출시 시기는 아직 불투명하다. 리제네론이 자사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막기 위해 암젠, 바이오콘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리제네론은 작년 미국에서 아일리아 2mg 용량으로 57억2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로슈, 바비스모 등 경쟁사의 압박과 바이오시밀러 출시 위협에 직면해 있다.
리제네론은 올해 5월 17일 아일리아의 시장 독점권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리제네론은 1분기 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아일리아의 고용량 8mg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리제네론이 개발한 아일리아는 습성(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황반변성이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yellow spot, 黃班)의 노화, 염증 등으로 인해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서, 심할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