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 병원장은 △중증질환 특화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 강화 △교직원이 행복한 병원 △인류와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반드시 존재해야 할 의료기관으로 만들겠다는 혁신적 중점 과제를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상급종합병원의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 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박명식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상임이사,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장인홍 구로구청장,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등 내외 귀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민 병원장은 "고대구로병원이 오늘날 권역 내 최상위 중증질환 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최고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갖추기까지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교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러한 위상을 이어받아 새 암병원 건립을 본격화해 중증환자 진료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전문성과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 병원장은 지난 1967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장항문외과 분야 명의로 인정받으며 외과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고대구로병원 외과 과장, 암센터장, 진료부원장을 역임하며 외과 진료 시스템을 정비하고 암 치료 역량을 강화시켰으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병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 왔다.
민 병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 31일 까지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