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열중인 GSK 인력감축 예고해
GSK "효과적인 연구개발 위한 선택"
인력 감축 후 추가적인 투자 예고해
GSK "효과적인 연구개발 위한 선택"
인력 감축 후 추가적인 투자 예고해

6일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GSK가 향후 대규모 R&D 투자계획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GSK는 지난 2018년부터 R&D 투자를 90%가량 늘렸으며 이를 통해 오는 2031년까지 블록버스터급 의약품 14개의 신약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인력을 감축한다는 것은 목표와 멀어질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GSK는 지속적으로 신약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대규모 인수 계약을 체결했는데 그 중 대표적으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를 살펴보면 GSK에는 약 1만2000여명의 글로벌 R&D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얼마나 해고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GSK관계자는 이번 인력감축과 관련해 피어스바이오텍에 매우 제한된 직책들만 해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SK 관계자는 "이번 인력감축은 목표달성을 위해 우선순위를 활당하고 적합한 인력을 적합한 팀에 배치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일부 직무를 축소시키는 대신 GSK의 R&D 능력을 극대화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는 것.
또한 GSK 관계자는 향후 5년간 주요 글로벌 R&D 시설에 대한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신약 개발 및 연구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GSK는 인력 감축 후 투자 범위나 개발하고자 하는 신약에 방향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GSK는 벨기에와 중국,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폴란드, 싱가포르, 스페인, 스위스, 영국, 미국에 R&D시설을 두고 있다. 글로벌 R&D 허브는 미국과 영국, 벨기에에 위치해있으며 핵심시설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