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광동제약, 의약품 및 음료 지원
셀트리온, 5억 성금 전국재해구호협회 기부
의사협-재해구호협-간호조무사협 공동 활동
셀트리온, 5억 성금 전국재해구호협회 기부
의사협-재해구호협-간호조무사협 공동 활동

27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와 충청남도, 경상남도 등지에 갑작스러운 폭우로 주민들의 재산피해를 입고 머물 곳이 사라졌다. 이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보내거나 성금을 기부하는 지원에 나섰다.
앞서 제약사들은 지난 3월 상불로 큰 피해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지역주민들을 돕기 위해 의약품을 기부하거나 성금을 보낸 바 있다.
대표적으로 동아제약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의약품 지원에 나섰다. 동아제약은 대한약사회와 집중호우 피해 지역인 경남 산청군과 충남 예산군 등에 감기약 판피린, 어린이 감기약 챔프, 소화제 베나치오, 자양강장제 박카스 등을 지원했다.
광동제약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전국 피해지역에 식수 대용 음료 1만여 병을 긴급지원하고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지원은 광동제약이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해 진행하는 '헬스케어 푸드팩' 프로르갬 및 회사 자체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지원된 음료는 이재민들이 식수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 및 지역별 구호기관을 통해 임시 주거시설에 대피 중인 수재민들에게 전달된다.
바이오기업 중에는 셀트리온이 지원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을 겪고 있는 전국 각지의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이같이 제약바이오기업들뿐만 아니라 의료계도 수재민 지원에 동참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공동으로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한 긴급재난 의료지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경남 산청군 수재민들 임시 거처에 의사와 간호조무사, 행정직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급파했다.
경기도의사회 산하 경기의료봉사단은 가평군 집중호우 및 산사태 현장을 방문해 수재민들의 신속한 건강 회복과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