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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글로벌 시장서 존재감…튀르키예 혈장분획제제 기술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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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글로벌 시장서 존재감…튀르키예 혈장분획제제 기술수출

2023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하며 성장 중
'기술력'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 튀르키예 시장 진출
SK플라즈마가 혈액제제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튀르키예 정부가 추진하는 혈장분획제제 자급화 국가전략사업 기술 수출 파트너로 선정됐다. 사진=SK플라즈마이미지 확대보기
SK플라즈마가 혈액제제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튀르키예 정부가 추진하는 혈장분획제제 자급화 국가전략사업 기술 수출 파트너로 선정됐다. 사진=SK플라즈마
SK플라즈마가 기업 성장을 위해 분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튀르키예 정부가 추진하는 혈장분획제제 자급화 국가전략사업 기술 수출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실적 부분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공시에 따르면 SK플라즈마는 지난 2022년 매출 1481억원에 영업손실 81억원으로 적자였다. 지난 2023년 매출 1733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70억원을 내며 반등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2215억원과 영업이익 267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만 425억원의 매출과 3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성장하고 있다.

SK플라즈마가 성장할 수 있는 것은 혈액제제 전문기업이라는 희소성 때문이다. SK플라즈마는 사람의 혈액(혈장)을 원료로 해 치료용 혈액제제를 제조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GS녹십자와 SK플라즈마가 양분하고 있는 상태다. 혈액제제는 수술과 외상, 화상, 면역결핍증, 혈우병 등 다양한 중증 질환의 치료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대체가 어렵고 수요가 꾸준해 탁월한 시장성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뛰어든 기업이 적은 것은 혈액제제는 규제가 매우 엄격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헌혈과 혈장 채혈부터 보관과 운송, 제조까지 모든 단계에 있어서 높은 수준의 안전성이 요구된다. 또 감염성 바이러스의 차단 공정이 필요하다. 때문에 시설의 안정성과 제조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아니고는 뛰어들기 힘들다.

글로벌 혈액제제 시장은 오는 2035년까지 720억달러(105조8400억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444억달러(65조2680억원) 규모였다. 지난해에는 453억달러(66조5910억원)로 소폭 성장했다. 향후 5~10년 연평균 최대 8.8% 성장률 보이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플라즈마가 최근 튀르키예 적신월사(이슬람권 적십자사)와 국가필수의약품 자급화를 위한 혈장분획제제 플랜트 건설 합작회사 ‘프로투르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분전하고 있는 모습니다. 계약에 따라 SK플라즈마는 기술이전료와 프로투르크 지분 15%를 확보하게 된다. 적신월사와 정부 기관이 남은 85%를 보유한다. 프로투르크는 연간 60만 리터 규모의 혈장을 처리할 수 있는 혈장분획제제 생산시설을 튀르키예 앙카라 추부크 지역에 건설을 추진한다. 공장 완공 시 튀르키예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혈장분획제제를 자급화 할 수 있다. 튀르키예 혈장분획제제 시장은 약 5억달러(7290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 정부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안정적 공급을 위한 자체적 생산 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SK플라즈마는 프로투르크에 혈장분획제제 생산기술을 이전하고 기술료를 단계적으로 지급받게 됐다. 공장 설비 전까지는 튀르키예에 공급된 혈장 원료를 SK플라즈마 안동공장에서 알부민과 면역글로블린 등 완제품을 CMO(위탁생산) 방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최정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unghochoi55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