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종합학술대회, '사흘 간 대장정' 끝내
총 1355명 참여·25개 학술 프로그램 운영
5개국 국내외 연자·좌장·패널 197명 참여
총 1355명 참여·25개 학술 프로그램 운영
5개국 국내외 연자·좌장·패널 197명 참여
이미지 확대보기의협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6년 제43차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7년 만에 전면 대면 방식으로 기획돼 전국 각지의 의사 회원들이 직접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코로나 발생 후 7년만에 전면 대면 방식 진행
‘의사의 전문성으로 여는 지속 가능한 미래의료: 인공지능(AI)과 초고령화 시대를 재설계하다’를 대주제로 삼은 올해 대회에는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를 포함해 총 1,355명이 참가했다. 5개국 197명의 연사진이 참여한 가운데, 25개에 달하는 학술·정책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펼쳐졌다.
의협은 이번 포럼을 관통하는 4대 아젠다로 △현장 중심의 인공지능 기술 도입 및 디지털 혁신 △안정적인 의료정책 거버넌스 확립 △의학교육 개선과 자율규제 역량 강화 △대국민 신뢰 회복을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단순 임상의학을 넘어 정책, 미래세대 양성, 인문예술에 이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의 논의를 이끌어냈다.
"기술 변화는 진단 정확도 높이는 보조 수단"
핵심 세션인 '플래너리 리더십 세션'과 'AI 미래의학 세션'에서는 기술 변화가 진료 현장에 미칠 영향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의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와의 대면 시간을 늘려주는 보조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울러 안전성과 윤리적 책임, 수가 반영 등에 대한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제언이 잇따랐다.
보건의료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다룬 정책 세션에서는 고령사회에 걸맞은 노인의학 서비스 체계와 지역 필수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인력 배치 대책이 도출됐다. 이어 진행된 의학교육 혁신 세션과 젊은 의사 대상의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 'Dear Junior'를 통해서는 미래 의사과학자 육성과 수련 환경 개선 방안에 대한 세대 간 소통이 이뤄졌다.
지역필수의료·의학교육·자율규제 등도 논의
의료계 내부의 자정 노력과 자율 면허 관리 체계 정립을 위한 제언도 나왔으며, 대국민 소통을 다룬 'KMA 인사이트 토크'에는 송길영 작가와 유튜버 '닥터프렌즈'가 연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빈 의학 문화를 조명한 마르쿠스 뮐러 비엔나의대 총장과 유임주 고려의대 교수의 '클림트와 의학' 강연은 의학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풀어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AI 영상공모전, 어린이 그림 대회 등 일반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동시 진행됐다.
이우용 의협 학술위원장은 "7년 만에 전 직역의 동료들이 모여 첨단 기술 도입과 인구 구조 변화 속 미래 청사진을 그렸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의료 기술의 발전이 환자 안전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의학적 기준을 정립하고, 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성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inner585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