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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티투어버스, '전통시장코스' 신설하고 천장개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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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티투어버스, '전통시장코스' 신설하고 천장개방까지

오는 22일 첫 운행… "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관광개념 도입"
▲지난6일외국인관광객들이서울시티버스천장개방형2층버스시승체험및전통시장체험행사프로그램을체험하고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6일외국인관광객들이서울시티버스천장개방형2층버스시승체험및전통시장체험행사프로그램을체험하고있다.
[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 기자] 외국에서나 볼 수 있던 천장개방형 2층 버스를 타고 서울 주요 전통시장의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와 멋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시장 관광코스가 서울시티투어버스 노선에 신설돼 오는 22일 첫 운행에 들어간다.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전통시장코스' 신설


7일 서울시는 영세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 '관광'개념을 도입해 방산ㆍ광장ㆍ약령시장 등 서울의 주요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 15곳(정류소기준)을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둘러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기존 시티투어버스 노선인 ▲도심순환코스 ▲야간코스 ▲고궁ㆍ청계코스 ▲야간버스와 함께 총 5개 노선이 된다.

서울시는 전통시장 관광코스를 통해 내국인은 물론 서울의 다양한 지역문화와 일상의 삶을 경험하고자 하는 외국 자유여행객들에게 서울의 숨은 매력을 소개하고, 무엇보다 전통시장 자체를 서울의 쇼핑ㆍ문화ㆍ음식ㆍ생활용품ㆍ패션 등을 포함한 대표적인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예컨대 광장시장에 가면 한복매장골목도 둘러보고, 시장의 명물인 빈대떡·막걸리 등을 먹으며 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체험들을 경험할 수 있다.

'천장개방형 2층 버스' 첫 도입


특히 이번에 서울시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천장개방형 2층 버스'가 전통시장 관광의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를 서울의 대표적 관광명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존 서울시티투어(청계천·고궁코스)에도 2층 버스가 운행되고 있지만 이는 오픈탑버스(Open top bus)는 아니다. 시는 확 트인 2층 시야를 통해 서울 곳곳의 풍경을 좀 더 가까이 끌어들이고, 계절의 기온과 날씨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 더욱 생생한 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시장코스에는 천장개방형 2층 버스 1대와 일반형 2층 버스 2대 등 총 3대가 운영되며 3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서울시티투어버스 전통시장코스는 동대문두산타워를 출발해 방산·중부시장·남대문·인사동·광장시장·숭인동도깨비풍물시장·서울약령시장·마장동 축산물시장·신당동중앙시장 등 주요 전통시장을 도는 순환코스로 총 105분이 소요된다.

투어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골라 타고 내릴 수 있으며, 시스템을 통해 한국어ㆍ영어ㆍ일어ㆍ중국어ㆍ불어 등 5개 다국어 안내가 지원된다.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는 티켓가격이 1만 원 안팎(성인 1만 2000원, 6세이상 소인ㆍ중고생 8000원)으로 세계 어떤 도시의 시티투어보다 저렴하고 알찬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안내소에 비치되는 대표 가이드북과 관광지도에 전통시장 관광코스를 추가로 넣어서 안내할 예정이며, 앞으로 서울관광 대표 홈페이지인 비지트 서울(http://www.visitseoul.net)에도 홍보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상인회와 특색있는 스토리 개발과 주변 관광코스 개발


또 각 전통시장별 상인회와 함께 시장의 역사를 담고 있는 터줏대감 상점 탐방 등 특색있는 스토리 개발과 주변 도보관광코스 개발 등을 추진하고, 시장 맛집 소개ㆍ추천쇼핑물품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공존하는 한국 고유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시티투어코스 및 신설된 전통시장코스 프로그램 및 이용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티투어 홈페이지(http://www.seoulcitybus.com)와 전화(기존노선 02-777-6090, 전통시장노선 1544-4239)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정식 운행을 앞두고 지난 6일 국내외 초청 관광객을 대상으로 천장개방형 2층 버스 시승체험 및 전통시장 체험행사를 열었다.

중국, 일본, 미국 등 외국인 30여명이 참여했으며, '광장시장 한복입기 체험', '빈대떡 등 광장시장 대표적인 장터음식 먹어보기', '상인과 사진찍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체험했다.

서울시는 이번 첫 시승체험행사 후 여행업계ㆍ상인회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2차 시험운행 후 개선할 점을 보완해 오는 22일 정식 운행을 개시한다.

시는 "앞으로 전통시장이 즐겁고 재미있는 관광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울거주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가정 및 홀몸노인 등을 대상으로 이번 체험행사와 같은 기회를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