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여대생 3명중 1명 "생리통 와도 참는다"…왜?

글로벌이코노믹

여대생 3명중 1명 "생리통 와도 참는다"…왜?

국내 여대생 3명중 1명은 생리통이 와도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고 참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존슨앤존손과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이병구 교수팀이 학생 8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막연한 내성 걱정으로 인해 진통제 복용을 하지 않고 그냥 참는 경우가 31.6% 달했다.

생리통 진통제 복용 시점에 대해서는 '생리 시작 직전ㆍ직후에 진통제를 복용한다'고 대답한 경우가 20.2%(23명)에 그쳤으며, 44.7%(51명)는 '생리통을 견딜 수 없을 때까지 참았다가 복용한다'고 답했다.

생리통 진통제의 진통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생리 시작 2~3일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지만 대다수가 잘못된 시점에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생리통이 심해도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는 이가 31.6%(36명)에 달했는데, 진통제 복용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내성 걱정(63.9%, 23명) 때문이었다.

이 밖에도 성분 중복이 우려되는 약 복용 습관을 가진 경우도 많았다.

평소 진통제 복용 경험에 대한 질문에서 '종합감기약과 진통제를 함께 복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이가 25%(20명), '진통제 복용 후 1~2시간 뒤 다른 진통제를 복용했다'고 응답한 이도 20%(16명)에 달했다.

종합감기약은 감기와 관련한 여러 증상을 완화시키는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대부분 진통제 성분까지 들어있다.

이를 따져 같은 성분을 빼지 않고 진통제를 단 시간 내에 중복 복용하면 성분 과량 복용의 우려가 있다.
따라서 진통제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입할 때 성분을 제대로 확인하고, 증상에 따라 구분하여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이병구 교수는 "흔히 복용하는 진통제일수록 성분 확인 및 성분 구분에 따른 복용법을 알아 두는 것이 좋다"며 "약 사용 설명서를 읽으면 자신에게 맞는 성분인지, 적절한 복용 시점과 복용 주의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므로 식품 성분을 따질 때처럼 약 사용설명서도 따져 읽기를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