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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유명해지기보다 헬렌 켈러의 스승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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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유명해지기보다 헬렌 켈러의 스승으로 족하다"

[마음이 따뜻한 독서편지(115)] 헬렌 켈러의 위대한 스승 애니 설리번
[글로벌이코노믹=이원정 서울방송고등학교 교사] 삼중 장애인 헬렌 켈러를 ‘빛의 천사’로 만든 설리번의 헌신적인 가르침을 그린 내용으로, 표지에 실린 아홉 살 된 어느 미국 어린이의 글에는 ‘나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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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켈러는 어느새 대단히 유명한 인물이 되었다. 그렇지만 헬렌 켈러의 곁을 언제나 지키고 있는 애니 설리번을 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물론 애니 설리번은 그런 사실에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간혹 잡지사 기자가 찾아와 자신에 관한 인터뷰 기사를 싣고자 할 때에도 애니 설리번은 오히려 이를 극구 사양했다. “아니에요. 됐습니다. 그건 제 개인적인 일일 뿐입니다.” 애니 설리번은 결코 유명해지는 걸 원치 않았다. 단지 언제까지고 헬렌 켈러의 선생님으로 남아있기만을 원했다.

그렇게 또 몇 해가 지나고, 헬렌 켈러와 애니 설리번은 여전히 행복한 시간을 함께 나누었다.」(p. 230) 애니 설리번(1866~1936)이 헬렌 켈러에게 글을 깨우치게 한 것은 장애인교육의 기적이었다.

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로 올해로 34회를 맞이하였으며, 이번 주(4월 20일~26일)는 장애인의 날 주간이다. 우리 모두가 장애인의 삶을 이해하고 편견 없는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스스로의 역할이 중요함을 자각하고, 배려를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요? 영어와 그림이 필요하시다면, 『Helen's Big World - The Life of Helen Keller』를 가슴으로 읽으세요.
- 『헬렌 켈러의 위대한 스승 애니 설리번』, 마가렛 데이비슨 지음, 김완균 옮김, 출판사 동쪽나라, 2004.

2014년 4월 24일(목)

이젠, 읽을 때!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회원 이원정

서울방송고등학교 교사 danggi-girl@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