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축구 대표팀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8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를 2대0으로 꺾은 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때는 베스트 라인업이 아니었다며 당시 패배 모습은 호주의 진면목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결승에는 그런 라인업을 들고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한국과의 결승에서 베스트 멤버를 모두 투입할 것을 암시했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 예선에서 호주를 1대0으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당시 호주는 공격수 팀 케이힐, 윙어 로비 크루스와 매튜 레키, 미드필더 밀레 예디낵 등 주축 선수들을 빼고 경기에 임했다.
한국은 이 경기 승리로 A조 1위에게 유리한 일정으로 아시안컵 결승까지 진출했다. 호주는 한국을 만만하게 보다가 일격을 당하고 좋은 일정까지 뺐긴 터라 이번 결승전에 더 의미를 두고 임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호주가 바뀐 라인업을 가지고 무실점 상승세인 한국에게 복수할 수 있을지 경기 결과가 주목된다.
한국과 호주의 아시안컵 결승전은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