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이코노믹 홍연하 기자] 지성이 다중인격으로 살아가게 된 과거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5일(목)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힐미' 10회에서는 리진(황정음)이 도현의 친모 화란(심혜진)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화란은 리진에게 옷을 선물하며 리진의 마음을 얻으려 했다.
리진이 옷을 마음에 들어하자 화란은 "그것은 뇌물"이라면서 자신의 요구를 들어줄 것을 권했다. 화란은 "우리 아이 밥은 잘 먹냐"고 물었다. 화란은 리진을 도현의 비서로 알고 있기에 물을 수 있었던 것. 리진이 "밥은 잘 먹고 지낸다"고 대답하자 화란은 "잠은 잘 자냐"고 엄마 다운 질문을 건넸다.
리진은 대답을 하지 못하고 망설였다. 리진은 전날 도현이 악몽을 꾸며 웬 아이를 찾는 것이 떠올랐기 때문. 리진은 화란에게 "7살때부터 8살때까지의 기억이 없다는데 혹시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냐"며 "혹시 부사장님께서 어릴때 또래 친구가 있었냐. 어제 악몽을 꾸시는 것 같았다. 잠꼬대로 어떤 아이를 찾았다"고 하자 화란은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 도현의 폭력적인 인격 세기가 나타났다. 세기는 화란에게 분노를 표하고는 "앞으로 다시는 얘 불러내지말라.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알아듣냐?"고 하며 리진을 데리고 나왔다. 화란은 놀라 "혹시 도현이가 그때의 일을 다 기억하고 있는 건가"라고 생각해 과연 화란이 무슨 비밀을 숨기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리진을 밖으로 데리고 나온 세기는 리진에게 화란을 향한 상처와 분노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세기는 "학대 현장엔 세 종류의 인간이 있다. 피해자 가해자 방관자. 그 셋중에 하나만 없었다면 그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하며 자신이 학대를 당했음을 우회적으로 전했다.
도현에게 감춰져 있는 기억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지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힐미'는 매주 수, 목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 글로벌이코노믹 홍연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