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오랫동안 암환자들은 운동을 피하고 휴식을 취하라는 요구를 들었지만, 항암화학요법 같은 치료를 받을 때 운동은 저항력을 향상시켜 생존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많아지면서 의사들이 운동 처방을 내리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호주 피터 매컬럼 암센터의 마취과 의사인 힐미 이스마일은 최근 연구 논문을 통해 항암 화학방사선 요법과 수술 사이에 6주 일정의 운동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환자의 심폐 기능이 좋아지고 수술 후 회복도 빨라졌다고 밝혔다.
이스마일 연구팀은 운동을 통해 암치료로 쇠약해진 체력을 회복할 수 있었고, 많은 사람은 치료를 시작하기 전보다 더 건강한 상태에서 수술에 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폐렴이나 심근경색 같은 수술로 인한 합병증도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인웅 기자 ciu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