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가을 패션·뷰티시장 올킬한 ‘마르살라’ 컬러가 뭐야?

글로벌이코노믹

가을 패션·뷰티시장 올킬한 ‘마르살라’ 컬러가 뭐야?

금강제화 브루노말리(좌), 르느와르(가운데), 레노마(우) 여성구두/ 사진=금강제화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금강제화 브루노말리(좌), 르느와르(가운데), 레노마(우) 여성구두/ 사진=금강제화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이세정 기자] '마르살라’ 컬러가 패션·뷰티시장을 점령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강제화, 비비안, 에이블씨엔씨 등이 가을 패션·뷰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마르살라 컬러 신상품들이 일제히 고매출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마르살라 컬러는 이탈리아 마르살라 마을에서 나는 레드 와인의 깊은 적갈색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컬러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색상은 우아하면서도 매력적인 느낌을 줘 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가을에 가장 유행할 컬러로 패션, 뷰티업계에서 주목 받아왔다. 컬러 전문기업 팬톤이 마르살라를 올해의 컬러로 지목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금강제화는 지난 9월 마르살라 컬러의 여성구두 판매량은 1316켤레로 8월 418켤레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마르살라 컬러의 ‘브루노말리’ 펌프스는 9월 금강제화 여성구두 판매순위 10위 내에도 진입했다.
마르살라 컬러의 ‘브루노말리’ 펌프스는 올해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무채색 와이드 팬츠에 함께 매치할 경우 시크하면서 도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성 구도시장에서도 마르살라 컬러의 인기는 대단하다. 실제로 와인색 리갈 플레인토 구두는 9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27% 증가했다.

비비안 소프트볼륨(좌), 미샤 루비링(우)/ 사진=금강제화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비비안 소프트볼륨(좌), 미샤 루비링(우)/ 사진=금강제화 제공
비비안이 가을시즌을 겨냥해 선보인 ‘소프트볼륨’ 브라 제품 가운데 최고의 인기는 마르살라 계열의 와인 컬러다. 머스타드, 소프트브라운, 와인, 코발트 등 4가지 컬러로 선보인 비비안 소프트볼륨 브라 가운데 마르살라 계열의 와인색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42% 증가하며 신상품중 1위를 차지했다.

에이블씨엔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가을, 겨울 시즌을 맞아 개발한 립스틱 시그니쳐 듀이 루즈 15종중 '루비링', '허니애플' 등 마르살라 계열의 와인색상 제품이 9월 고매출 5위안에 4개나 들어갔다.

이처럼 마르살라 컬러가 인기를 끌면서 패션, 뷰티업체마다 마르살라 컬러의 신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신성통상이 운영하는 탑텐은 맨투맨 티셔츠를 세련된 가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마르살라, 딥그린 등의 컬러로 제작했다. 또 일부 제품은 마르살라 컬러에 레터링, 그래픽, 자수 포인트 등의 패턴까지 겹들여 개성파 고객을 공략하는 데 효과를 보고 있다.
스킨푸드에선 마르살라 계열의 색상이 추가 출시된 비터 스윗 마르살라 컬렉션이 등장했다. 이 컬렉션은 비타 컬러 틴트 립 오일을 비롯해 마르살라 컬러 계열인 비타 컬러 워터리 루즈, 미네랄 슈가 트리플 섀도우, 네일비타 알파 마르살라 네일 등 4종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패션·뷰티업계 한 관계자는 “세련미와 여유로움을 표현하는 마르살라 컬러는 가을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컬러다”며 “최근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놈코어 룩에 각 패션, 뷰티업체가 선보인 마르살라 컬러 제품을 연계할 경우 한층 돋보이는 가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정 기자 sjl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