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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로 인한 알콜중독 극복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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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로 인한 알콜중독 극복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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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민경미 기자] 외상 후 스트레스를 술로 해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적당한 음주는 독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지나친 음주는 개인의 건강을 해치는 동시에 가정불화 나아가서는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한의학계에서는 알콜중독 극복법으로 세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첫 번째, 혼자 있기보다는 평상시처럼 사람들과 연락을 하고 가족, 친구, 주변 지인 등 본인이 믿을 수 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평정심을 찾아가는 것이다. 자신과 동일한 상황의 사람들을 만나 허무감과 무기력을 극복하고 감정의 공유로 위안을 받는다.

두 번째,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과거의 외상적 사건으로 불안과 스트레스, 심한 우울감, 짜증, 예민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진정한 문제 해결과 관련이 없는 술에 의존해 문제를 부정하거나 회피하는 중독과 관련된 활동은 피한다.

세 번째,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활동을 해야 한다.
규칙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술이나 커피는 되도록 마시지 않는다.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줄 수 있는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의 음악을 들으며 마음에 휴식시간을 준다.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등산과 같은 야외활동으로 땀을 내는 것도 수면과 정서적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

향남한의원 배주동 원장은 “본인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마시게 되면 술에 취했다가 마비가 되는 것”이라며 “해마가 기능을 못해서 블랙아웃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술을 과하게 마시게 되면 해마가 손상돼 기억력이 떨어지지만 다행인 것은 단주를 하게 되면 해마가 회복이 된다는 것이다.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해마도 상하지만 전두엽도 손상이 된다. 도파민이 많이 분비가 되는 부위가 전두엽인데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이 부위의 뇌세포가 손상이 되는 것이다.

도파민이 부족하게 되면 우울증에 걸리면서 무기력하게 된다. 불안하고 답답하고 심한 경우 초조하기도 하고 외롭고 쓸쓸하다. 이때 술을 마시면 도파민이 일시적으로 분비가 된다.

술을 자주 마시다보면 알콜을 해독하는 능력이 조금씩 늘어나긴 하지만 한계가 있다. 그걸 넘어서 먹게 되면 중독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술을 자주 마시게 되면 혈액을 소모한다. 술이 무쇠도 녹인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무쇠를 술에 넣어 놓으면 녹는다고 한다.

배 원장은 “트라우마는 일상생활에서도 언제든지 겪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과거의 불행한 경험을 긍정적인 노력으로 치유될 수 있도록 관점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기적으로 알코올에 중독되지 않도록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경미 기자 nwbiz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