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보컬 이현정 2집앨범 ‘We’re still in love’ 발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특유의 맑은 보이스톤으로 사랑받고 있는 재즈보컬리스트 이현정이 2집 앨범 ‘We’re still in love’를 발매한다. 2013년 1집 발매 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나른한 오후 잠을 깨우는 카푸치노 향을 닮은 목소리라는 평가를 듣는 이현정은 이번 앨범 발간을 기념해 오는 12월 5일 신대방삼거리역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우나앤쿠에서 공연한다.

이번 2집 앨범은 이현정 특유의 맑은 보이스톤을 잘 살린 곡들로 그녀가 가진 보컬리스트로서의 매력을 충분히 나타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그의 음악은 더욱 편안해지고 깊어져 음악을 통해 꿀맛 같은 휴식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은 ‘We’re still in love’. 사실 수없이 노래가 되어 왔지만 그러나 영원히 노래가 될 하나의 주제 사랑이다. 그녀가 노래하는 사랑은 밝은 면만 이야기하지 않는다. 사랑을 통해 받는 고통과 아픔조차 사랑의 또 다른 모습일 뿐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사랑에 빠져 세상의 주인공이 된 듯한 행복한 여인을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운 설렘’, 행복한 내일에 대한 동경을 담고 있는 ‘Dreaming’, 잘 알려진 바흐의 클래식 선율을 청초하게 노래한 ‘G 선상의 아리아’ 그리고 밝은 우수를 담아낸 타이틀 곡 ‘We're Still In Love’ 등과 그 가운데 세상을 떠난 외사촌 언니를 위한 ‘Zinnia Elegans(백일홍)’, 제목부터가 시적인 ‘마음의 시’, 바람 부는 겨울날 눈 위를 걷는 소리로 시작하는 외로움 가득한 ‘겨울바람’, 세상을 떠난 사람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한 ‘잊지 말아요’ 등의 곡들이 수록돼 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