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시기에 교사가 맞이하는 새로운 학기의 청사진을 그리기에 가장 적합한 책으로 김태현의 '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를 추천하고 싶다. 교사들이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이러한 질문에 대부분의 교사들은 ‘수업이 잘 될 때’라고 대답할 것이다. ‘수업이 잘 된다’의 의미는 단순히 지식전달 위주의 강의식 수업이 원만히 진행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수업이 잘 된다’는 것은 교사와 학생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것, 관계 맺기가 올바르게 이루어진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수업의 성공담만을 나열해 놓고 있지 않다. 교사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보았을 수업의 상황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하며, 그 해결책을 독자와 혹은 저자의 경험을 통해 구하고자 한다. 교사는 왜 교실에서 외로운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우리의 고민을 솔직하게 나눌 그 누군가가 없기 때문은 아닐는지.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수업친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교사가 아닌 분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예전과는 전혀 다른 학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학생들, 수업시간에 집중하기 힘들어하는 학생들의 모습 등 현재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교실풍경이 솔직하게 표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현숙 (사)독서새 인천지역 부회장(학익여고 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