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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황도, 50억 매출 사업가가 무인도 정착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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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황도, 50억 매출 사업가가 무인도 정착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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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황도는 서해안 끝자락에 위치한 무인도인 바위섬이다.

22일 아침 방송된 KBS1 TV '인간극장'에서는 40여 년간 사람이 살지 않던 무인도인 황도에 유일한 주민으로 입주한 이용오(53) 씨의 사연이 그려진다.

이용오씨는 스마트 폰이 보급되기 전 한달 매출 50억원을 올렸던 사업가.

그는 국제 전화카드를 전국의 편의점과 대학교에 독점적으로 납품하며 청소년 게임카드 사업, 콜렉트콜 사업으로 승승장구 했다.
그러나 8년 전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용오 씨의 사업은 큰 위기를 맞았다. 용오씨는 회복불능의 부도를 맞아 무려 15억 원의 빚을 떠안았다.

그는 빚을 갚기 위해 일용직을 전전하면서도 자신이 운영하던 포털사이트 카페에 약초, 캠핑, 낚시에 관련된 일상을 기록하는 일은 손에서 놓지 않았다.

서해안 무인도 황도에 정착한 이용오씨/사진=KBS1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서해안 무인도 황도에 정착한 이용오씨/사진=KBS1 제공
평소 모험과 도전을 좋아하던 용오 씨는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의 길을 선택해 지난 4월부터 황도에서 본격적인 무인도 생활을 시작했다.

작은 슈퍼 하나 없어도 지천에 깔린 식재료들이 대형마트 못지않다는 보물섬 황도.

전기도 통신도 불가능한 고립된 섬 황도에서 시작된 2% 부족한 허당 이용오 씨의 무인도 정착기를 이번주 인간극장에서 소개 한다.

KBS1 '인간극장' '황도로 간 사나이' 편은 22일(월요일)~26일(금요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