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자(박민지 분)와 송지숙 간호사의 말을 몰래 엿들은 예라는 부친 이태성에게 쪼르르 달려간다. "송간호사에게 애가 있대. 근데 그 애 아빠를 찾아야지"라고 다그친 예라가 "회장님 앞에 들이 밀어야지"라고 앞서 나가자 이태성은 참담하기 짝이 없다.
집으로 돌아온 김하나는 둘째 딸 나영인(하은진 분)에게 "그 인간(이태성) 아들 말이야 미련 남았으면 오늘 날짜로 잘라네"라고 다그친다. 이에 이선호(윤종훈 분)를 다시 만나고 있는 나영인은 당황한다.
당돌한 이예라는 강병철(윤주상 분) 회장 집으로 쳐들어가 송지숙과 부딪힌다. "애 숨겨 놓으셨다면서요? 사기죄로 고소할거야"라는 예라에게 송지숙 간호사 또한 호락호락하지 않고 받아친다.
송지숙은 "회장님이 어떤 분이신데 나에 대해서 알아보지도 않고 결혼했을 거 같아?"라고 부드럽게 받아쳐 예라의 약을 올린다.
한편, 하성재(김정훈 분)는 나봉일(강신일 분)원장을 만나 나영자와 못 헤어진다고 말한다. "죄송합니다. 저 영자씨 포기 못하겠습니다"라는 하성재의 말에 나봉일은 깜짝 놀란다.
MBC 일일극 '다시 시작해'(연출 박재범·장준호, 극본 원영옥)는 월~금요일 밤 7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