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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불후의 명곡, 국악방송과 '겨레의 얼, 아리랑을 노래하다' 특집무대…국악소녀 송소희부터 로커 김경호 래퍼 손승연까지 감동무대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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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불후의 명곡, 국악방송과 '겨레의 얼, 아리랑을 노래하다' 특집무대…국악소녀 송소희부터 로커 김경호 래퍼 손승연까지 감동무대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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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민족의 희노애락을 함께해 온 '아리랑'. 아리랑은 일제 강점기에는 독립군가와 망향가로, 6.25전쟁 때에는 피폐해진 민중의 상심을 달래주며 우리 역사와 함께해 온 민족의 노래다.

아리랑은 지난 2012년 12월 5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됐으며, 앞서 2006년 6월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민족문화상징'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소통과 화합의 상징인 한국의 노래 '아리랑'을 주제로 KBS '불후의 명곡'에서 감동의 무대가 펼쳐진다. 국악방송(대표 송혜진)과 KBS(대표 고대영)가 공동기획으로 준비한 이번 무대는 '10월 아리랑주간'을 맞이하여 '겨레의 얼, 아리랑을 노래하다'라는 타이틀로 국악은 물론, 록과 랩으로 장르를 확대해 아리랑의 소리를 들려준다.

오는 15일(토)에 방송될 이번 방송은 신동엽, 정재형, 문희준, 윤민수의 MC를 비롯해 총 7개의 주제로 부활, 송소희, 김경호, 김소현, 손승연, 김동준, 두 번째달이 '아리랑'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준비한다.
먼저 록 그룹 '부활'이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를 대표하는 'KBS 어린이 합창단'과 소통과 화합의 아리랑인 본조 아리랑을 선보인다. 이어 '국악 소녀' 송소희가 정통 국악기를 활용한 편곡으로 대한민국 고유의 소리와 멋을 선사하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민요 '강원도 아리랑'을 들려준다.

또 성악 전공으로 최고의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스칼라 오페라 합창단'이 '모듬북' 퍼포먼스와 함께 한 편의 오페라 같은 '홀로 아리랑'을 선사한다. '홀로 아리랑'은 가수 서유석이 1990년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는 날을 소망하며 '독도'를 주제로 한 창작 아리랑이다.

파워풀한 가창력을 지닌 래퍼 손승연은 '비트박스'를 접목해 현대적인 편곡으로 재해석한 '밀양아리랑'을 들려준다. '밀양아리랑'은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과 함께 3대 아리랑으로 꼽히는 명곡이다.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과 대한민국 최초로 해외 진출 및 우승을 기록해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댄스팀 'T.I.P 크루'와 함께 '영암아리랑'이 화려한 퍼포먼스로 재탄생한다.

또 강렬한 록을 연주하는 김경호 밴드와 해외 20여 개국에서 1000여회를 공연한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이 강렬하고 흥겨운 하춘화의 '아리랑 목동'을 부른다.

마지막으로 '진도 아리랑'은 국내 최초로 세계의 민속 음악을 연주하는 에스닉 퓨전 밴드, 두 번째 달과 젊은 소리꾼 김준수, 고영열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대표하는 아리랑을 통해 국민이 더 가깝게 느끼고 소통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