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리노베이션 진행 발표

1995년 개관 이후 객실과 레스토랑 등 일부 시설에 한해 부분적 개·보수 작업은 있었지만 호텔을 휴관하고 공사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작업은 객실, 레스토랑, 연회장, 피트니스, 클럽 라운지 등 호텔 내에 있는 모든 시설은 물론 호텔 진입로와 일부 외관에서 전면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객실은 최근 럭셔리 호텔 트렌드에 맞춰 최상급 대리석으로 인테리어 한 화장실과 비율을 5대5로 디자인하고 아트리움 빌딩의 수페리어 디럭스룸은 확장할 예정이다.
새롭게 변화하는 호텔에는 현재 리츠칼튼 서울에 장식된 240여점의 정통 예술 작품 외에도 세계적 명작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오픈형 갤러리를 내부에 만들어 강남 도시에서 문화와 예술을 느낄 수 있는 '아트 라이브러리(Art Library)'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리츠칼튼 서울 관계자는 "이번 리노베이션에서는 숙박시설로서의 호텔 영역을 뛰어넘어 고객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 영역을 강화시킬 것" 이라며 "현재 호텔에 장식되어 있는 피카소, 프랭크 스텔라, 로이 리히텐슈타인, 솔 르윗, 로버트 롱고, 재스퍼 존스 등 전문가의 감정 평가를 거쳐 희귀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예술품뿐만 아니라 새로운 조각, 미술품을 확충해 기품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