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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14)] 홍산문화(紅山文化) 발굴 갑골문자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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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14)] 홍산문화(紅山文化) 발굴 갑골문자토기

글로벌이코노믹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의 '한민족의 시원-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를 연재합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경상 작가는 1990년부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100여곳을 방문해 지난 25년 간 세계문화유산을 카메라에 담아왔으며, 최근에는 한민족의 시원을 밝히기 위해 한·중·일에 흩어져 있는 단군의 흔적을 답사했습니다. 그동안 역사이야기로만 접했던 고조선 시대 단군 이야기가 김경상 작가에 의해 생생한 유적과 유물 사진으로 만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갑골문자 토기, 동석병용시대 홍산문화(B.C. 4500~B.C. 3000), 내몽고 자치구 적봉박물관이미지 확대보기
갑골문자 토기, 동석병용시대 홍산문화(B.C. 4500~B.C. 3000), 내몽고 자치구 적봉박물관

홍산문화는 몇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먼저 질그릇은 흥룡와문화부터 시작된 통형관 형태가 이어지고 있으며 항아리형 단지와 대접 등도 함께 발달하고 있다.

질그릇 무늬는 대부분 꼬불무늬가 있지만 일부에서 물고기나 기하무늬 형태의 채도들도 함께 확인되고 있다. 무늬는 질그릇 겉면 전체에 새기지 않고 여백을 두었다.

석기들은 농경생활에 필요한 보습이나 호미 등이 확인되었고, 반달모양의 칼도 확인되었다. 이외에도 생활에 필요한 많은 공구들이 확인되었다.

홍산문화 유적에서는 옥(玉)으로 만든 많은 제품들이 발견되었다. 옥제품은 주로 짐승모양, 기하무늬, 장식품 등이 있지만 이중 가장 많이 발견되는 것은 짐승모양을 본떠 만든 것이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저룡(猪龍)’이라 불리는 옥제품이다. 이 ‘저룡’ 때문에 홍산문화가 ‘중화문화의 서광’으로 불리고 있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용이 아니라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짐승모양의 옥제품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곰(熊)’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