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밤 7시55분에 방송되는 KBS2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연출 황인혁, 극본 구현숙) 36회에서 고은숙(박준금 분)은 딸 민효원(이세영 분)과 강태양(현우 분)의 클럽 데이트에 동반입장, 젊음을 만끽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고은숙은 나이를 물리치고 클럽 입장에 성공한다. 은숙은 마구 춤을 춰대며 젊은 것들은 이러고 노는 구나. 좋다 좋아라고 흥분한다. 효원은 그런 엄마를 보고 질색을 하고 태양은 은숙에게 손을 흔들며 응원한다.
민효상(박은석 분)은 강태양에게 푹 빠져 있는 모친 고은숙을 걱정한다. 효상은 최지연(차주영 분)을 보며 "아니 강태양 그 자식은 우리 엄마랑 효원이에게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라고 화를 낸다.
한편, 최곡지(김영애 분)는 아들 이동진(이동건 분)과 나연실(조윤희 분)이 사귀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곡지는 남편 이동술(신구 분)에게 동진과 연실이 친해진 탓을 한다. 곡지는 "이게 다 당신 때문에 일어난 일이야. 당신이 가출을 해 가지고 왜 이 사단을 만드냐구요. 왜"라고 퍼붓는다.
홍기표 모친 경자(정경순 분)는 연실에게 기표의 조기 출소를 알린다. 경자는 "우리 기표 다음 달에 출소한다"라며 웃으면서 약을 올린다.
구치소에 있는 기표는 출소하기만 손을 꼽는다. 기표는 "나 출소하면 니들 그냥 안둬"라며 전화로 연실을 위협한다. 기표는 "특히 이동진 그 인간 내가 사람 구실 못하게 만들거야"라고 연실을 위협한다.
그 시간 동진과 연실은 아쉬운 데이트를 이어간다. 하지만 연실은 '이제 어떡하지?'라고 걱정한다.
한편, 복선녀(라미란 분)는 날마다 늦는 배삼도(차인표 분) 때문에 속이 상한다. 선녀는 "아니 이 인간이 또 전화를 씹는 거야?"라고 퉁명스럽게 말한다. 그 시각 배삼도는 오영은(최지나 분)의 베이커리에서 산타 복장을 하고 판촉을 돕는다.
선녀는 마침내 오영은이 삼도의 첫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