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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리뷰]'화랑' 고아라, 박서준 구하고 화살받이…박서준 정체, 송영규(휘경공)-'원화' 준정 친아들 성골 왕족…박형식, 진흥왕으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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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리뷰]'화랑' 고아라, 박서준 구하고 화살받이…박서준 정체, 송영규(휘경공)-'원화' 준정 친아들 성골 왕족…박형식, 진흥왕으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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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화랑' 18회에서 원화가 된 아로(고아라)는 선우(박서준)를 대신해 활을 맞고 쓰러졌다./사진=KBS2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4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화랑' 18회에서 원화가 된 아로(고아라)는 선우(박서준)를 대신해 활을 맞고 쓰러졌다./사진=KBS2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화랑' 고아라가 박서준을 대신해 화살을 맞고 쓰러졌다.

1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화랑'(연출 윤성식·김영조, 극본 박은영)18회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싸인 선우(과거 진짜 이름 무명·박서준 분)의 정체는 휘경공(송영규 분)과 원화 준정의 아들인 성골 왕족으로 밝혀졌다. 또 이날 삼맥종(진흥왕·박형식 분)은 왕으로 등극했다.
이날 아로가 원화가 된 것에 반발한 선우는 휘경공을 찾아갔다. 휘경공은 "원화는 다 죽었다"며 선우에게 "진짜 왕이 되겠느냐?"고 물었다. 휘경공은 "그러면 네 누이가 해를 당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네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휘경공은 또 선우에게 "입종갈문왕은 진흥(삼맥종)의 아버지"라며 "네가 개세라면 넌 내 아들이다. 내가 너의 아버지다"라고 출생의 비밀을 밝혔다.

선우의 모친은 바로 '원화' 준정으로 20년 전 지소(김지수 분)가 죽이려 했던 인물이다. 당시 지소는 "내 아들을 위해서 난 너를 죽여야 돼"라며 준정의 가슴에 칼을 겨누었다. 이에 준정은 임신한 배를 가리키며 "이 아이도 성골의 핏줄"이라며 "제발 살려달라"고 지소에게 애원했다. 하지만 지소는 "그 아이는 세상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야멸차게 굴었다. "지소야"라고 우는 준정을 보며 지소는 임신한 자신의 배를 어루만지다가 칼을 놓쳤다. 이에 준정은 천인촌으로 가서 아이를 낳고 이름도 지어주지 말라고 해서 이름 없는 아이라는 뜻으로 '무명'(無名)이 됐다.

이날 선우는 석단세(김현준 분)의 공격을 받고 위기에 처했다. 단세의 할아버지 석현제(김종구 분)가 각간 박영실(김창완 분)에게 충성하기 위해 왕을 죽이라며 독약을 단세에게 전했다. 독약이 든 상자는 단세에게 가기 전 한성(김태형 분)에게 전해졌다. 한성은 편지를 읽고 단세에게 전했다.

단세는 왕으로 알려진 선우에게 비장한 심정으로 검술 대결을 제안했다. 칼에 독약을 묻힌 단세는 대결에 앞서 선우에게 기회가 있을 때 자신을 죽이라고 경고했다. 선우와 단세는 팽팽한 대결을 펼쳤으나 선우가 칼을 놓쳤다. 한성은 칼을 놓친 선우를 본 뒤 편지 내용을 떠올리며 선우 앞으로 뛰어 들어 칼을 손으로 막았다. 선우를 구한 한성은 맹독이 퍼져 죽음을 맞았다. 위화공(성동일 분)을 비롯해 화랑과 많은 사람들은 한성을 추모했다. 선우는 자살하려는 단세를 다독이며 "넌 아직도 내 낭도"라고 위로했다.

이날 지소태후는 친오빠인 휘경공의 방문을 받고 "네 아들은 왕이 될 수 없을 것"이라는 경고를 듣고 당황했다. 금군 대장 역시 백성들 사이에서 선우를 왕으로 흠모하고 있다며 지소에게 우려를 표했다.
한편,안지공은 지소 태후를 만나 "선우는 내 아들이 아니고 휘경공과 원화 준정의 아들인 성골로 지금 당장이라도 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선우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지소는 낙담했으나 아로를 미끼로 던졌다. 원화가 된 아로가 남모 원화의 사당을 방문한다고 정보를 흘려 선우를 죽일 함정을 판 것.

지소는 금군대장을 불러 "원화가 남모사당에 간다는 것을 알면 반드시 움직일 것이다. 실수가 없어야 할 것이다"라고 일렀다. 아로와 함께 또 한명의 원화가 된 숙명(서예지 분) 공주는 지소의 말을 모두 엿들었다.

남모 사당에서 예를 올린 아로는 숙명에게 자신이 원화가 된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아로는 "제가 원화가 된 이유는 왕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까. 백제에서 왕 노릇을 한 오라비 때문입니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숙명은 "너를 과대평가하는 구나"라고 빈정된 뒤 "너 때문에 선우랑이 위험해"라고 경고했다.

마음이 상한 아로는 혼자 사당을 거닐다가 선우가 다가오는 것을 발견했다. 선우를 본 아로는 "여기는 어떻게 알고 왔어요?"라고 울먹였다. 이에 선우는 "네가 어디 있든 다 안다"며 "나 이제 너 혼자 안 보내. 내 옆에 둘 거야"라고 대답했다. 그 순간 선우를 향해 화살이 한 대 날아들었고 아로는 선우 앞으로 몸을 날려 화살을 맞고 쓰러졌다.

한편, 각간 박영실(김창완 분)을 비롯한 화백들은 섭정을 하는 지소 태후 앞에 떼거리로 몰려와 "양위를 하라"며 "진짜 왕이 필요하다"고 아우성을 쳤다.

당황한 지소 앞에 삼맥종이 왕의 복장으로 갈아입고 나타났다. 삼맥종은 화백들 사이를 지나 지소 태후 앞에 선 뒤 "내가 신국의 왕 진흥이요"라고 선언하며 엔딩을 맞았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