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남이섬 측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어린이날’ 축제로 꾸며져 어린이 무료입장부터 마술쇼, 세계적인 그림책 전시 등 동화 속 세상을 섬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2005년 동화작가 안데르센 탄생200주년을 맞아 처음 시작된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는 2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올해로 8회째 이어지고 있다.
또 세계적인 동화작가들의 그림책 전시도 마련된다.
‘2017 나미콩쿠르 수상작展’에선 그림책 속 작품을 생생한 입체형태로 감상할 수 있다. 그림책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 수상자와 후보자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안데르센 그림책센터 개관기념展’도 열린다.
또한 세계 3대 그림책 국제공모전인 BIB(Biennial of Illustrations Bratislava)의 남이섬 특별전, 책 속에서 마음껏 뒹굴 수 있는 ‘아이들랜드’, 덴마크 동화를 통해 동심을 찾아가는 덴마크 일러스트레이터 3인 3색展과 도깨비 작가 한병호의 그림동물원도 함께 진행된다.
공연으로는 동화작가가 들려주는 1인 그림책 극장을 비롯해 연희단거리패의 ‘미운오리새끼’, 움직이는 인형친구 ‘옥종근의 마리오네트’, 세상에서 가장 작은 한가족극장 ‘노란 우산’ 등이 펼쳐진다.
이색체험전으로 ‘도전! 도깨비를 이겨라’ 딱지대결, 헨젤과 그레텔의 빵 던지고 캔디 받고, 칙칙폭폭 나무기차 만들기, 상상으로 그리는 가족동화 등이 준비돼 있다.
민경우 축제 사무국장은 “5월 가족 관광객이 남이섬에서 문학과 미술, 음악, 체험이 어우러진 숲속 그림책 여행을 떠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이 열리는 날짜와 사전 예약 문의 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