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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發 한반도 날씨] 밤까지 초미세먼지 ‘나쁨’… 내일도 맑지만 미세먼지 ‘매우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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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發 한반도 날씨] 밤까지 초미세먼지 ‘나쁨’… 내일도 맑지만 미세먼지 ‘매우 나쁨’

징검다리 휴일로 시작된 5월 첫주. 하늘은 맑지만 때 이른 더위와 함께 초미세먼지가 기승이다. 한반도를 뒤덮은 미세먼지는 4일 점심께나 한반도 상공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일본기상협회이미지 확대보기
징검다리 휴일로 시작된 5월 첫주. 하늘은 맑지만 때 이른 더위와 함께 초미세먼지가 기승이다. 한반도를 뒤덮은 미세먼지는 4일 점심께나 한반도 상공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일본기상협회
5월 첫주 징검다리 휴일을 맞았지만 뒤덮은 초미세먼지는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일 한반도 대부분 지역에서 ‘한때 나쁨’에서 ‘나쁨’ 단계인 초미세먼지는 석가탄신일인 3일 경기 북부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농도가 짙어질 전망이다.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 기준 ‘35㎍/㎥’로 ‘50㎍/㎥’인 한국보다 엄격한 규제를 가하고 있는 일본기상협회 데이터를 토대로 한반도 날씨와 초미세먼지를 예보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한반도 전역이 맑게 개었지만 어제에 이어 오늘도 초미세먼지 상태가 좋지 않다.

2일 오후 2시 현재 수도권과 전라남도에서 초미세먼지 ‘나쁨’ 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대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밤늦게까지 대기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석가탄신일인 3일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나쁨’에서 ‘나쁨’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정오 무렵 ‘매우 나쁨’ 단계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호흡기가 약한 분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한반도 초미세먼지는 3일 밤까지 기승을 부리다가 목요일인 4일 남서풍이 불며 대기흐름이 원활해져 서서히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전 중에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매우 나쁨’ 단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한편 기상청은 한반도 전역에서 내일까지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지만 목요일에는 대부분 지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전라남도와 제주도에 한때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 역시 충청남도와 경상도·전라도·제주도에 비 예보를 내렸다.

반면 일본기상협회는 내일까지 맑은 하늘이 이어지다 목요일 충청·경북·제주 일부 지역에서 한때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이번 비는 어린이날인 5일 서울과 전남 지역으로 확대되고 토요일인 6일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때 이른 더위를 식혀줄 봄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