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함소원이 9년 만에 국내 방송에 출연해 섹시 화보, H양 비디오 루머 전말, 중국 부동산 부호와의 열애설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함소원은 2000년대 섹시 이미지로 엄청난 수입을 올렸다는 풍문에 대해 "안 찍기엔 내가 너무 예뻤다"며 "그 정도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지는 몰랐다"고 밝혔다. 함소원은 "섹시화보 이후 매일 신문 톱기사를 장식했다. 당시 투자자들이 빌딩을 올렸다더라"고 털어 놓았다.
이어 함소원은 5년 연하남인 중국 부동산 재벌과 3년간 열애를 했음을 쿨하게 인정했다.
함소원은 또 "첫 데이트에 슈퍼카를 3대나 끌고 나왔다. 전남친이 1대를 타고 기사 2명에게 각각 차를 끌고 나와 내게 어느 차를 타고 싶은지 고르라고 하더라. 절에 기도하러 가는데 전용 비행기를 타고 갔다"고 급이 다른 부호임을 전했다.
이어 "전남친이 3년간 아침 출근 전, 점심, 저녁 하루 세 번씩 와서 데이트를 하고 갔다. 기사를 통해 감시를 했다. 많이 싸우기도 했고 기사를 통해 감시를 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으니까 재미도 없더라. 나중에는 기사를 따돌리고 놀았다"라고 당시 일화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함소원은 "전남친이 정계에 진출하면서 3년 열애 끝에 2014년 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